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들이 주의해야 할 예방수칙

한국 정부는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과 미국, 중동지역에서 코로나 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해외 입국자중 검역과정이나 귀국후 지역사회에서 확진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3월 19일 0시를 기해 전세계 모든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확대 시행하겠다고 발표하였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자가격리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오고 있다. 이 글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 특히 유학생 등 우리 국민들이 입국 과정에서 어떤 주의를 해야 할지를 정리해 봤다.

1. 공항에서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

외국에 있는 동안 손씻기,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이나 의료기관을 가급적 방문하지 않도록 권고하지만, 공항은 대표적으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특히 유럽, 미국, 중동 등지에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다들 자국으로 귀국하고자 공항으로 몰려나올 것이기 때문에 감염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해당 국가의 코로나 19 확진자 추세를 보는 것도 필요하다. 한국이 3월 19일 0시 기준 8,565명 확진자로 인구 10만명당 16.52명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대구는 256명으로 대단히 높지만, 서울은 2.90명, 경기는 2.23명, 부산은 3.14명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등 많은 나라 많은 도시가 우리 나라보다 훨씬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일단 나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을 수 있다는 가정이 필요하다.

입국 항공편 구하기도 쉽지 않다고 하는데, 가급적 창가 자리로 요청하고 옆 자리가 비어 있다면 더 좋을 수 있다. 당연히 공항에 있는 동안 최대한 주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한다. 수시로 손씻기를 해야 하고 얼굴을 맨손으로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비행기 안에서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

비행기 안은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되어 있다. 외부공기는 헤파(HEPA)필터로 정화된 내부공기와 혼합돼 승객들의 머리 위에 있는 선반 송풍구를 통해 공급된다. 헤파필터를 통과한 공기는 99.7% 이상 미세입자 (바이러스 포함)를 완벽하게 여과할 수 있다. 객실 위쪽 선반의 송풍구를 통해 나온 공기는 머리 위에서 발 쪽으로 흐르게 되고 객실 아랫쪽에 있는 배출구로 배출되는 과정이 매 2~3분 마다 반복된다고 한다. 객실 내 공기는 보통 수평으로 흐르지 않고 각 구역 별로 위에서 아래로 수직으로 흐르기 때문에 ‘에어커튼’처럼 작동한다고 한다. 즉, 자기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혹시 확진자가 주변에 있다 하더라도 감염될 위험은 적다.

다만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이 비말과 함께 접촉에 의해 이뤄진다고 되어 있다. 옆 자리에 앉은 승객과의 자리를 떨어트릴 수 있으면 좋겠으나 이 부분은 맘대로 되지 않는다.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따르면 two-row boundary 개념이 있다. 2미터(6피트) 거리 안에 있는 좌석은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확진자가 어떤 자리에 앉았을 때 그 주변뿐아니라 복도를 따라 광범위하게 접촉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실제 확진자가 앉은 자리의 열과 앞뒤 열까지가 전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접촉 정도와 전염 가능성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접촉 자체가 아주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창가 자리를 선택하고 비행 시간동안 가급적 이동을 하지 않는다면 접촉이나 전염 가능성은 최대한 줄일 수 있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침방울이 의자, 손잡이, 테이블, 짐 넣는 선반 등에 묻어 있으면 누군가의 손을 오염시킬 수 있다. 복도를 통해 잦은 이동과 밀접 접촉, 대화 등은 피하는 게 좋다. 2미터 이내에서 10분 이상 대화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화장실 사용도 최소화하는 게 좋다. 화장실 변기나 세면대, 손잡이 등에 항상 바이러스가 오염되어 있을 수 있는데 손으로 만지고 다시 입이나 눈, 코 등을 만지면서 감염될 가능성은 있다.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면 꼭 손을 깨끗이 씻고 나와야 한다. 간이 손세정제를 준비하여 수시로 손을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식사를 하는 시간 외에는 마스크를 하고 있는 것도 좋다. 마스크는 N95(KF94) 마스크가 비말 차단 효과는 좋을 수 있지만, 호흡곤란, 가슴이 답답하여 자꾸 마스크를 만지거나 벗어야 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서 문제이다. 수술용 마스크를 하여 답답하지 않게 하는 게 나을 수 있다.

3. 한국공항에서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

한국 공항에 도착해서도 공항 수속 동안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주변인과의 접촉은 피하는 게 좋다. 3월 19일 0시 이후 국내 입국자는 전원 건강상태질문서 및 발열 여부를 확인하고 국내 체류지 주소와 수신 가능한 연락처가 확인되어야 입국이 가능하다. 입국 후에도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통해 14일간 증상여부를 등록해야 한다. 입국 수속 과정에서 기침,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꼭 검역관에게 자진신고를 해야 하고, 특별입국절차를 준수해야 한다.

4. 집에 와서 감염 예방을 위한 조치

입국후 14일간 자택에서 머무르고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외출, 출근을 하지 말고,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게 좋다. 정부는 권고사항으로 얘기하고 있지만 스스로 강제할 필요가 있다. 마치 코로나 19 감염자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주의하는 게 필요하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의심증상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호흡곤란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증상이 생기면 즉시 관할 보건소, 지역콜센터 (지역번호+120) 또는 질병관리본부상담센터 (1339)로 문의를 하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선별진료소에 진료를 받으러 갈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자차로 이동하며(대중교통 피하기), 의료진에게 해외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때로는 권태감, 두통 등 증상이 경미하거나 본인이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서, 자가격리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경우 무증상감염 상태로 타인에게 감염시키는 일이 없도록 귀국후 3-5일 정도에 코로나 19 검사를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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